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개를 살짝 돌려 창문 밖을 바라보니 파랗고 높은 하늘이 보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을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완연해졌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하죠. 파란 하늘 아래, 창문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그 바람을 맞으면서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기. 언뜻 생각해봐도 그림이 나오죠? 오늘은 바로 이런 가을을 맞아 현재 서점을 휩쓸고 있는 베스트셀러 몇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스트셀러 1. 언어의 온도
 
먼저 소개해드릴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입니다. 『언어의 온도』는 올 상반기 종합 도서 판매 1위에 오른 작품입니다. 지난 해 8월 출간되었을 때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올 상반기 역주행 끝에 1위에 오른 특이한 작품인데요, 어떤 이유 때문에 이렇게 큰 인기를 받았는지가 궁금하시죠? 제목도 『언어의 온도』라니. 언어에 온도가 무엇인지도 살짝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따뜻한 언어와 차가운 언어. 알 듯 말 듯 알쏭달쏭한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기주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한 말과 글의 온도가 소중하며, 적당히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도 감싸 안아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일상에 대한 관찰 위에 감성적 언어를 버무린 에세이입니다. 지하철에서 목격한 어느 할머니와 손자의 대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일, 친구의 청첩장 등 일상적 에피소드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언어의 온도』는 각박해진 현실 속에 언제부턴가 우리가 잊고 살고 있는 관계 안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을 독자에게 되돌려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베스트셀러 2. 82년생 김지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입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올라선 조남주 작가의 장편 소설 작품인데요, 작가는 서민들의 일상 속 비극을 사실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현재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선풍적 돌풍의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은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남편이 지영 씨의 정신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가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소설은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제목의 82년생은 1999년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의 제정된 이후 20~30대를 보낸 세대를 의미하는데요, 법·제도적 장치와 별개로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평등한 세상을 원하는 남녀 모두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스트셀러 3. 명견만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명견만리』입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휴가 때 자신이 읽은 책으로 바로 이 『명견만리』를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각계의 명사가 나와 강연 형식으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 등을 풀어나간 같은 이름의 KBS프로그램을 엮어 출판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출연해 우리 사회이 절박한 어젠다를 효과적으로 공론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바로 이를 책으로 묶어 낸 것이죠.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사회 변화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겪어보지 않은 세상이 밀려오고 있는 지금, 명견만리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개인도 국가도 만리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10년, 20년, 30년은 내다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일독을 권했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인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바로 이 책, 『명견만리』. 굳이 대통령의 추천이 아니더라도 명사들의 시대 인식, 사회 비판, 그 이후에 담긴 대안적 시각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까지 올 가을에 읽기 좋은 베스트셀러 세 권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세 책 모두 어느 것을 읽어도 좋은 독서가 되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굳이 이 세 권이 아니더라도 가을, 이 독서의 계절에 꼭 어느 책이든 한 권 읽으시면서 마음의 양식 가득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서 역시 이 좋은 계절, 가을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이랍니다. ^^
 

Posted by 희망누리

2017/09/26 10:30 2017/09/26 10:30

Trackback URL : http://blog.kcomwel.or.kr/trackback/3202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ious : 1 :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 3090 : Next »

전체 (3090)
희망파트너 (533)
근로 공감 (577)
희망누리꾼 (242)
버팀목 (1396)
소통의 (1)